슬픈 스릴러 & 복수 영화, 데스센텐스 리뷰
스릴러물로 알고 봤던 영화 데스센텐스
영화를 보고 나서는 긴장감보다는
슬픔이 조금 더 짙게 남은 영화였다.
별 다섯개 만점에 네개는 주고 싶은 영화.
주연은 케빈 베이컨이 맡았는데
엑스맨에서의 불량하고 좀 무서웠던?
이미지와는 달리 현실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하여 색다른 느낌이었다.
영화의 시작은 가족의 홈비디오로
시작된다. 새해와 기념일을 맞아
행복해하는 가족의 모습이 보여지는데
영화의 엔딩도 이 가족의 홈비디오로 마무리된다.
가족의 영상을 담은 이 비디오는
도입, 결말 부분을 더 애잔하게 하는 것 같다.
화목하고, 부유하고
누구나 부러워할 것 같은 완벽한 가족.
하지만 이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슬픔이
찾아오게 된다.
아버지와 함께 있던 큰아들이
살인사건으로 죽게 되는 일인데,
이런 슬픔을 겪은 가족들은
대개 상처를 치유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주인공의 가족 역시 그렇다.
특히 사건의 목격자이자
피해자였던 아버지는 더욱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게 된다.
이 영화에서 가족의 아버지인
닉 흄(케빈 베이컨)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이들을 아끼고,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전형적인 아버지의
모습이자 큰 회사의 전무를 맡은
성공한 아버지의 모습이지만
아들들에게는 조금 무뚝뚝한 아버지였다.
어쩌면 그런 아버지였기 때문에
이 슬픔을 더욱 감당하기 힘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그는 정상적인 복수가 아닌,
다른 복수의 마음을 품게 된다.
데스 센텐스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는 그 누구보다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또 얼마나 강인해질 수 있는지도
함께 보여주는 영화였다.
아버지의 복수는 과연 성공할까?
그리고 그 복수 후
주인공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영화의 엔딩에 나오는 가족의 홈 비디오.
이 부분에서 다들 코끝이 찡할듯.
화려한 총격씬보다는 아버지의 짙은 슬픔과
무거운 기운이 더 오래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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