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찜하고 묘한 공포영화, 팔로우 리뷰(약스포)
공포영화를 너무 자주 봐서
가끔은 이렇게 재밌는 영화를 보고도
그 영화 내용이 뭐였지..
이영화가 그영화였던가? 하곤 한다
글쓰기를 시작하고 나니 추천하고 싶은
영화들을 고민해보곤 하는데
그래서 오랜만에 떠올리게 된 영화, 팔로우
이 영화가 작년에 개봉했던가?
CGV에서 봤던 영화인데
여운이 많이 남아 한동안 멍~ 했었다
정말 찜찜하고 묘했던 공포영화다
주인공은 풋풋한 여학생
멋진 남자친구를 사귀고,
달콤한 데이트를 하면서 그에게 푹 빠져
관계를 가지게 된다.
관계 후 남자친구는 주인공에게
"앞으로 낯선 사람이 너를 죽이러 올것이다,
너는 무조건 그사람을 피해 도망가야 한다."
라고 경고하고는 그 자릴 떠나버린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주인공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시간도 잠시
곧 괴상한 사람들의 등장이 이어진다
학교에서 멍하니 시간을 보내던 주인공.
창밖을 보다 다리를 다친듯한
낯선 할머니를 보게 되는데
이상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할머니는 점점 더 주인공과 가까워지고
소름돋을 정도로 멍한 표정으로
주인공을 빤히 응시하며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온다
거의 바로 앞까지 다다른 할머니
가까이서 할머니를 보고는
확실히 이상함을 느낀 주인공은
가까스로 그 자리를 도망쳐나와
할머니로부터 멀어진다
주인공은 남자친구를 다시 찾아
무슨일인지 자세히 듣게 되는데
그녀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며
믿지 못하는 친구들도
그녀의 말을 믿을 수 있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주인공은 이 악몽에서
벗어나려 몸부림 친다.
신선한 설정이 무척 재밌으면서도
독특하고, 그런데 엄청 짜증나는
묘한 영화였다
어떻게 보면 좀비영화 같기도 한데
생긴것부터가 혐오스럽고
치열한 사투로 이겨내야 하는 좀비와는
또 다른 이상한 공포감이 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내가 만약 저 여주인공 같은 상황이라면
어떨까? 상상해보게 되는데
나라면 정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언제 닥칠지 모르는 공포에 미쳐버릴 것 같다
영화 자체는 정말 재미있으니
영화를 보고 나라면 어떻게 저 상황에서 벗어날까?
상상해보고 같이 영화를 본 사람이랑
얘기를 나눠보는것도 재밌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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