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맛집 :: 한방닭한마리로 든든하게!
5년째 왕십리역 인근에 거주중.
워낙 귀차니즘이 심해서 다른 동네는
잘 안가기 때문에 이 근처 맛집은
거의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 중 닭한마리 맛집은
단연 왕십리역 근처에 있는 한방닭한마리.
한양대쪽에도 닭한마리를 하는 식당은
몇군데 있는걸로 알지만 내가 먹어본바
여기가 가장 맛있고 양이 많다 ㅎㅎㅎ
가격은 둘이서 닭한마리 2인분+칼국수 2인분
먹었더니 25,000원이 나왔다.
칼국수는 양이 정말 많으니 둘이 먹는거라면
1인분만 시키시길!
왕십리역과 상왕십리역 중간쯤.
왕십리에서는 1번출구가 가장 가깝다.
닭한마리 2인분.
한방재료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한약냄새같은게 나진 않는다.
왠지 좀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은 난다.
처음 국물이 나오면 고기를 바로
먹을 수는 없고 몇분 더 끓여야하는데
떡은 다 익은상태라 먼저 먹을 수 있다.
국물을 푹 머금은 떡맛이 너무 좋음!!
닭한마리의 포인트는 이것
내 입맛에 맞는 양념장 만들기
이 매콤한 다대기와 식초, 겨자, 간장을
좋아하는 비율로 섞으면
양념간장 완성
여기에 양파랑 부추를 넣고 슥슥 섞어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꿀맛이다!
나는 간장을 많이, 식초 약간,
겨자는 조금만 넣는다.
같이 간 남자친구는 겨자의 매운맛을 좋아해서
겨자를 듬뿍듬뿍 넣음.
먹어보면 너무 매움 ㅠㅠㅠ
자기 입맛에 맞게 조절해서 만들자
양념장 섞어준 다음,
양파와 부추를 넣는다
생각보다 많이 넣어도 양념장에 묻으면
숨이 죽어버리니까 많이 넣어도 된다!
물론 양념장의 양을 고려해서
비율에 맞게 넣자 ㅎㅎㅎ
고기가 익으니 남자친구가 나 먹으라고
닭다리 먼저 건저주었다
먹을때 보면 참 자상하다
맛있는 부위 나 먹으라고 챙겨주고 ㅠㅠㅠ
나는 배고파서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안하고
그냥 허겁지겁 먹었다
한입 먹었다가 아차 사진!!!
하고서는 찍은 컷
맛있는거 먹을 땐 꼭 중간과정을
안찍어서 글 올릴때 난감하다.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보다
어느새 고기는 다 먹었고
이제 마무리로 칼국수 먹을차례!
칼국수 사리 2인분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많았다
1인분만 주문하는게 좋을듯
칼국수 품고 보글보글 끓는 닭한마리
감자도 들어있는데 푹 익어서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ㅎㅎㅎ
이렇게 닭한마리 다 먹고, 칼국수까지 먹었더니
어느새 시간이 한시간이 훌쩍 흘러버려
곧 집에가야한다고 아쉽다고
남자친구랑 사이좋게 가게를 나왔다
데이트 할 때 시간이 훌훌 가버리는건
너무 아쉽지만, 맛과 가격은 아쉽지 않았던
왕십리 한방 닭한마리!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과 백숙,
칼국수를 먹고싶다면 추천하고싶은 집이다.
※내가 직접 사먹고 쓰는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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